이번 포스트시즌은 10일 남자부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 11일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3전 2승제 플레이오프로 치러진다.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미디어 데이에서 남녀부 사령탑들은 승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장광균 대한항공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 우승 후보인 삼성화재에 맞서 우리는 최대한 경기에 집중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으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승자와 맞붙는 안산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도 "여기까지 올라온 선수들에게 고맙다. 도전자라는 자세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또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모든 팀이 어려운 시즌이었다. 고비를 넘기면서 큰 힘이 생겼고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으며, 수원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지난해 우승하고 싶었지만, 챔프전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는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성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은 "상대를 기다리는 입장이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준비해서 우승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