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일자리 창출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는 올 14분기 전국 제조업 신규 일자리 7만3천여개 가운데 68.5%에 해당하는 5만여개가 도내에서 생겨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같은 제조업 일자리 증가추세와 국가 및 도경제성장률을 감안, 올해 전국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35만개 가운데 21만개(60%)가 도내에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공장설립절차를 완화하고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벌이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중점시책으로 추진해온 결과 IT 첨단산업과 아파트형공장 등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인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도는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첨단대기업의 수도권 입지규제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업단지별 인력자원개발협의회를 구축하는 등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제조업에서 3만6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경기도에서는 8만5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