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2시40분께 평택시 신장동 폐쇄된 공장 숙직방에서 화재가 발생, 방 4평을 태우고 30분만에 꺼졌으나 60대로 추정되는 노숙자 1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이 난 곳은 D물산이 이전하면서 2년전부터 비어 있었으며 숨진 노숙자가 공장 숙직방에서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숙직방에 소줏병이 있고 촛불을 켠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노숙자가 술을 마신 뒤 촛불을 켜놓고 잠을 자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