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10개 군·구, 인천시교육청이 출산율을 높이고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 2016년 시행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10개소를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영아반 담임교사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아반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비율을 낮춰 보육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에도 출산 장려 의료서비스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는 예비신랑·신부와 임산부 건강검진, 분만 비용, 정·난관 복원 시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한 어린이 교통 환경 조성 사업'을 한다. 시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지원청별로 '교통안전 컨설팅단'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또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조기 정착하도록 중심·거점·연구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중구는 올해 태어난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 2년간 매달 10만원의 양육지원금을 준다. 동구도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정에 축하금을 주고, 셋째아 건강보험료를 일정 기간 지원한다. 연수구는 셋째아 이상 자녀에게 월 20만원씩 12개월 동안 총 240만원을 준다.

남구는 보육교사 연구활동비와 장기근속수당을 지원하고, 부평구는 '신생아·입양아 건강보험 지원'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 등의 사업을 올해에도 계속한다.

계양구는 다자녀 가정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감면 제도와 출산·입양 장려금 지원제를 시행 중이다. 서구청은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산후우울증 예방 등의 사업을 한다. 강화군은 출산용품비와 출산양육비를 지원한다. 옹진군은 어린이 구강 검진·치료 사업, 출산·입양장려금 지원 사업을 한다.

고령화 대응 사업으로는 노인여가복지시설과 노인마을형 실버농장 운영 등이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