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의 환원을 합의했던 재학생 학부모와 416가족협의회 간 최종 결정이 15일에서 17일로 연기됐다. 단체 간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결정키로 한 절차이지만, 일각에서는 존치여부가 또다시 논의돼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중재로 15일 오후 4시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단원고 기억교실 환원을 최종 확정키로 한 6자 협의회(학부모협의회, 416가족협의회, 단원고, 도교육청, 416연대)가 17일로 연기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난 8일에 열린 협의회에서 6자 대표가 공동으로 채택한 기억교실 환원을 골자로 한 '제안문'을 협의 주체별로 추인받아 최종 결정해 공개할 예정이었다.
협의회 연기는 제안문에 대해 일부 참여 주체가 내부의 의견을 모아 추인받는 절차상의 시간을 추가로 요청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교실 환원여부를 놓고 주체별 소속원간 합의가 늦어질 경우 자칫 최종결정 역시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제안문에는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책걸상을 비롯한 기억물품 등을 416 2주기를 기해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이관해 416민주시민교육원 건립 시까지 보존·전시·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애초 6자 협의회는 주체별 소속원들의 합의를 받아 15일 제안문을 최종 결정해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단원고 기억교실 최종합의 연기
'내부 의견 수렴' 시간 요청15→17일… 일부 표류우려
입력 2016-03-14 21:19
수정 2016-03-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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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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