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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3회초 1사, 우완 대니 브라와를 상대로 직구를 받아쳐 1루 땅볼로 물러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플로리다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볼넷을 하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시범경기 첫 볼넷이자 첫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2사 1·2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 우완 제시 차베스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스위치 투수' 팻 벤딧과 상대해 몸에 맞는 공으로 1루에 걸어나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김현수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완 웨이드 르블랑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메이저리그 34번째 타석 만에 나온 볼넷이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097(31타수 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