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의원의 지지자 10여명은 16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박기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허위사실의 발단은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의 SNS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지원 의원이 얼마 전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분명히 박기춘 대표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김한정이 당선돼 그가 이룩한 사업들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취지의 근거 없는 악의적 사실을 단정적으로 올려 본인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불법 선거개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기춘 의원이 김한정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 박기춘 의원을 면회하는 보좌진들이 증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박기춘 의원은 지하철 4호선, 8호선 사업과 도로사업 등 각종 지역사업이 본인의 부재로 중단될 것을 우려해 그동안 본인의 철도분야 특별보좌관 등으로 남양주 지하철·도로사업 추진에 있어 조력해 왔던 박철수 예비후보가 그가 가진 전문성과 함께 일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업을 중단 없이 이어가 주길 바라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작성한 당사자와 함께 이에 동조하며 유포한 대상자까지 선관위 및 경찰 고발 등을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