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18일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가 결정한 일부 지역의 단수·우선추천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강하게 항의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간 재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공개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최고위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오후 9시 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의 심사 과정을 지켜본 후 이에 따라 결론을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회의 직후 원유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공천에 대한 권한은 공관위에 있고, 최고위는 공관의의 결정을 의결하든지, 재심의를 요구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공관위에서 할 문제이지 우리 최고위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9시에 회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는 말씀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의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 저녁 회의에 맞춰서 유 의원 문제도 같이 다루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유 의원 공천 찬반에) 뚜렷한 온도차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 진통이 굉장히 높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주호영 의원에 대한 공관위의 재심의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는 주장과 관련, "(공관위에서) 표결 자체가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관위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회의장 밖에서는 "유승민 문제는 더이상 끌고가면 안된다"(김 대표), "기본적으로 공천은 공관위서 하는 게 맞다"(원유철 원내대표) 등의 발언이 새어나왔다. 이따금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대표가 16일 최고위 도중 공천 심사안에 대한 추인을 보류하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논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한 일부 최고위원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앞서 원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빠져 나간 김 대표는 회의에서는 "개인 회견이므로 사과할 뜻이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관위가 회부한 일부 지역의 경선 결과는 그대로 추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특히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가 결정한 일부 지역의 단수·우선추천에 대해 김무성 대표가 강하게 항의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계 최고위원간 재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공개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최고위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오후 9시 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공관위)의 심사 과정을 지켜본 후 이에 따라 결론을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회의 직후 원유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상 공천에 대한 권한은 공관위에 있고, 최고위는 공관의의 결정을 의결하든지, 재심의를 요구하든지 둘 중에 하나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공관위에서 할 문제이지 우리 최고위에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9시에 회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는 말씀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의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 저녁 회의에 맞춰서 유 의원 문제도 같이 다루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유 의원 공천 찬반에) 뚜렷한 온도차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고, 진통이 굉장히 높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주호영 의원에 대한 공관위의 재심의가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는 주장과 관련, "(공관위에서) 표결 자체가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조금 더 고민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관위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회의장 밖에서는 "유승민 문제는 더이상 끌고가면 안된다"(김 대표), "기본적으로 공천은 공관위서 하는 게 맞다"(원유철 원내대표) 등의 발언이 새어나왔다. 이따금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대표가 16일 최고위 도중 공천 심사안에 대한 추인을 보류하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논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한 일부 최고위원들의 거센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앞서 원 원내대표는 공개적으로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빠져 나간 김 대표는 회의에서는 "개인 회견이므로 사과할 뜻이 없다"고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관위가 회부한 일부 지역의 경선 결과는 그대로 추인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