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기계체조 실업팀'이 없었던 경기도체육회가 마침내 여자 기계체조팀을 창단했다.
도체육회는 21일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우미리 체육과장,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성석 도체조협회 수석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체육회 여자 기계체조팀 창단식을 가졌다.
도체육회 여자 기계체조팀은 도내에서 유일한 여자 기계체조실업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 2000∼2005년 1월까지 도체육회가 운영하던 여자 기계체조 팀이 용인시청으로 이관됐지만, 2011년 6월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구조조정으로 팀이 해체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다시 여자 기계 체조 실업팀이 만들어지면서 여자 기계 체조 종목 활성화에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도체육회 여자 기계체조팀은 경기체고 전임지도자로 활동했던 한병희 코치가 초대 사령탑을 맡았으며, 신한솔(23), 여수정(28), 유한솔(26), 강연서(27) 등 선수 4명으로 창단 멤버를 꾸렸다. 도체육회 여자 기계체조팀은 아직까지 마땅한 훈련장이 없지만, 경기체고 신동원 교장의 배려로 경기체고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최 사무처장은 "이번 팀 창단은 침체된 여자 체조의 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했던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다. 도 여자 체조의 위상 제고와 전국체전 15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