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께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이탈리안 판타지'란 제목으로 제24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탈리안 판타지'라는 이름답게 연주회에서는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롤드',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등 평소에 듣기 힘든 이탈리아의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음계가 관객들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첫 곡인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롤드'는 바이런의 시 '차일드 해롤드의 편력'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산 속의 해롤드', '순례자의 행렬', '세레나데'. '산적의 주연' 등 네 악장으로 구성됐다.
비올라의 독주 테크닉이 절정에 이르는 곡으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비올라 수석을 맡고 있는 비올리스트 장중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어 연주되는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로마의 3부작 중 '로마의 분수'와 '로마의 소나무'는 풍부한 색채와 세련된 기법으로 단번에 관객들을 사로잡은 곡이다. 아름다운 가락과 환상적 색채로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수원시향이 지난 30년 간 쌓아온 내공을 여과 없이 표현해 줄 전망이다.
객석은 전석 S석 1만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진행된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