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더민주 22.5-21.7%
野 후보 우세 속 오차범위 각축
50·60대이상 30.4·35.2% 與 1위
'보수층 결집세' 총선변수 예상
안양동안갑은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예비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지역이다. 이 후보는 지난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나선 뒤 7차례 연이어 출마했고 13대와 16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4대·15대·17대·18대·19대 총선에서 당선된 5선 의원이다.
이 후보의 6선을 저지하기 위해 새누리당은 권용준 당 중앙연수원 교수를, 국민의당은 백종주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을, 민중연합당은 유현목 나눔크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각각 주자로 내세웠다.
■ 지지도·당선가능성·인지도 모두 더민주 이석현 후보 독주
= 안양동안갑 유권자들은 지지도·당선가능성·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모두 더민주 이석현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유권자 76.0%가 더민주 이석현 후보를 알고 있다고 답해 새누리당 권용준(44.5%), 국민의당 백종주(18.1%), 민중연합당 유현목(11.5%) 후보를 크게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더민주 이석현 후보라는 응답이 44.8%로 집계돼 새누리당 권용준 후보(14.9%)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당 백종주 후보는 2.0%, 민중연합당 유현목 후보는 0.3%를 각각 얻었다. ┃그래픽 참조
■ 정당지지도는 접전, 50대·60대 이상은 새누리당 우세
=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을 꼽은 유권자는 22.5%, 더민주 21.7%로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그동안 '안양동안갑=야권 텃밭'이라는 등식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유의미한 수치로 받아들여진다.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권용준 후보는 50대 30.4%, 60대 이상 35.2%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 이석현 후보(50대 23.1%, 60대 이상 16.1%)를 여유있게 따돌린 것도 이러한 결과에 힘을 실어준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비산 1·2·3동, 부흥동의 경우 새누리당이 23.4%, 더민주가 21.5%의 응답률을 보였고 달안, 관양 1·2, 부림동은 더민주 21.9%, 새누리당 21.6%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보수층 결집이 이번 총선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경인일보·한국 CNR·케이엠조사연구소(주)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안양동안갑지역 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전화면접조사(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는 344명(응답률 13.9%)이, 모바일 조사로는 173명(응답률 79.0%)이 각각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 2016년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