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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을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후보가 정식 선거운동 시작 첫 주말인 4월 2일 오후 3시 행신동 햇빛마을 18단지 사거리 집중 유세를 통해 '시민참여 선대위원회' 발족식을 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유명인사들과 사진을 찍는 등 기존 낡은 방식의 개소식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함께 가면 길이 된다"며 "지지자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정재호가 되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당선된 이후에도 모두가 정재호가 되어 함께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예비후보 등록 당시부터 '덕양시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라는 홍보전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웹툰 및 소설로 풀어낸 정책공약, 향기 나는 명함 등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정 후보 측은 오래된 선거운동 방법의 하나인 텔레마케팅(전화 활용 지지호소) 선거운동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각종 광고전화로 시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선거운동전화까지 받게 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마이크로 타게팅을 통해 세밀하게 정책공약을 알리는 일명 '스몰딜(small deal)' 선거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인을 위한 축구·야구 전용구장, 그리고 테니스장과 족구장 설치에서 청년·여성·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반려동물 의료보험제도까지 섬세한 정책공약을 마련하고 선거전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정재호 후보는 30일 11시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2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능곡뉴타운 관련 선(先)해제 후(後)출구전략 마련' 등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