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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포을 홍철호 후보가 27일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장기동 상가연합회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전상천기자

새누리당 김포을 홍철호 후보는 27일 "양곡 청암시장 주차장 조성과 단속시간 조정,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차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김포 한강신도시 등 상가 밀집 지역 상인들이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점심시간(12시~2시)만이라도 주차단속을 하지 말아 달라"는 목소리에 즉각적인 대응을 한 것이다.

홍 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김포(을)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장기동 상가연합회 임원 10여 명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서울이나 일산 등 다른 대부분 지역의 경우 오후 12시에서 2시까지는 (CCTV) 주차단속을 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김포시만 오전 9시~오후 9시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이러한 사정을 시에 말했더니 그건 서울 얘기고, 일산 얘기라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CCTV 단속과 관련, 시에 전화하면 경찰서에서 한다고 하고 경찰서에 전화하면 시의 권한이라고 서로 책임 전가만 일삼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홍 후보는 "의회 조례를 만들게 해서라도 단속시간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상반기 안으로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인도가 넓은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은 개구리 주차를 허용키 위해 인도 턱을 조금 낮추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