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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의 소장 작품들로 구성된 '그림소개'전이 시작된 가운데, 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동인천고 제공

인천문화재단의 소장 작품전 '그림 소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고등학교 갤러리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첫 번째 전시회가 29일 동인천고등학교 오동나무갤러리에서 개막해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갤러리 미홀(9월28일~10월25일), 신현고등학교 갤러리 뮤즈(12월7~28일)에서 이어진다.

전시회 출품작들은 박인우·정평한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14명의 작품 14점으로 구성됐다.

인천문화재단은 2005년부터 10년 동안 지역 미술계를 활성화 시킨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 165점을 구매했다. '그림 소개'전은 문화재단이 구입한 소장품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이다. 지난 5년간 갤러리가 있는 학교에서 소장품들이 꾸준히 소개됐다.

한편, 동인천고 오동나무갤러리에선 해마다 15회 이상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에 학생들의 미술감상문 쓰기 대회도 열린다.

동인천고 관계자는 "인천문화재단의 '그림 소개'전은 입시 준비에 바빠서 문화 활동이 쉽지 않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삶의 여유와 의미 있는 문화 체험 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032)721-3607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