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약 일환으로 저녹스버너 설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용건축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보일러와 냉온수기에 설치된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를 희망할 시 설치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올해는 1억4천56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400여만원에서 최대 1천430여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

저녹스버너는 연소할 때 화염온도 및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해 질소산화물의 생성을 6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는 버너로 2~1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설치 희망자는 다음 달 8일까지 고양시청 환경보호과로 신청서 및 기타 구비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 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순위 조건에 따라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서 양식은 고양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환경보호과(031-8075-265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중소기업과 건물관리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