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맞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5일부터 강화역사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조선 시대 반가(班家) 여성의 생활문화' 기획전을 개최한다.
오는 7월까지 열리는 기획전에는 조선 시대 양반가 여성들이 사용했던 장신구, 목가구, 예복 등의 전시를 통해 당시 갖추었던 덕목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대표 생활 박물관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대여한 비녀, 뒤꽂이, 활옷, 원삼, 빗접 등 유물과 강화박물관 소장유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박물관 1층 로비에는 '아름다운 강화의 문화재 사진전'을 상설 개최하고, 강화산성, 삼랑성, 고려왕릉, 고려궁지 등 강화에 분포하고 있는 문화재를 항공에서 촬영한 생동감 있는 사진 전시를 통해 소중한 강화의 문화재를 소개한다.
이상복 군수는 "조상들이 남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관람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진달래축제에 맞추어 기획전을 갖는 만큼 진달래꽃도 보고 박물관 기획전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