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경기도는 총 60곳 선거구 중 초경합을 벌이고 있는 20여 곳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 지도부는 이들 경합지역에 당지도부와 대중성 있는 스타 지원단을 투입하는 등 당력을 집결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3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의 자체분석과 언론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높은 정당 지지율과 야권 분열로 우세지역이 많아 초반 판세는 새누리당이 조금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19대 총선에서 1천 표 안팎의 차이로 당락이 갈린 곳이 도내에서 5곳이었으나 이번에는 초박빙 지역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각 당의 분석이다.

당별 분석으로는 새누리당 강세 지역은 26곳, 경합지역 18곳, 열세지역 16곳으로 분석하고 첫 주말 득표전에 총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세 20곳, 경합 20곳, 열세 20곳으로 삼분해 놓고 후보 단일화로 이어질 경우 쏠림 현상이 극명해 질 것으로 보고 표심을 파고들 예정이다.

양당의 관측이 일치하는 우세지역은 새누리당 18곳, 더민주 10곳이다.

원유철 후보가 출마한 평택갑과 총선 후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낼 정병국 후보의 여주·양평을 비롯 ▲수원병 ▲성남 분당을 ▲안양 동안을 ▲평택을 ▲동두천·연천 ▲안산 단원을 ▲남양주병 ▲하남 ▲용인갑 ▲용인병 ▲이천 ▲안성 ▲김포을 ▲화성갑 ▲광주갑 ▲포천·가평 등이 새누리당 우세지역이다.

반면 3선에 도전하는 정성호 후보가 출마한 양주와 ▲성남수정 ▲부천오정 ▲안산상록갑 ▲고양정 ▲시흥을 ▲군포을 ▲용인을 ▲파주갑 ▲화성을 등 10곳은 더민주의 압승이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야가 공동으로 예측한 초경합지로는 ▲수원을 ▲성남중원 ▲의정부을 ▲부천원미을 ▲부천소사 ▲광명을 ▲안산상록을 ▲의왕과천 ▲화성병 등이다.

/정의종·송수은·황성규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