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은 신입 직원들을 위한 일자리 감소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인터넷을 이용, 도내 청년층(19∼35세) 3천6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1.3%가 청년실업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기침체와 경력자 의무채용으로 인한 신입직원들의 일자리 감소를 꼽았다.
 
다음으로 17.2%가 정부의 실효성 없는 실업대책, 7.0%가 대학 교육체계의 부실을 들었다.
 
구직활동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37.6%가 채용정보 부족, 23.0%는 취업상담 부족이라고 응답했으며 취업정보 습득경로로는 인터넷 신문 및 취업정보사이트(5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자들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통한 대기업과 격차 해소(37.6%), 체계적인 취업알선 서비스(36.3%)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취업지원센터가 취업정보 제공 측면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 센터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