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4·13 총선 선거운동 시작… 비상근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선거경비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유세 경비 상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4·13 총선의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경찰이 '선거경비상황실' 체제로 전환하는 등 선거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은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31일부터 선거경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각 지방청을 비롯해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30개 경찰서와 북부경찰청 산하 11개 경찰서 등 도내 41개 경찰서에서 선거 당일인 4월13일까지 24시간 가동된다.

한편, 이날까지 20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사범은 수원지검 26명, 안산지청 40명, 안양지청 22명, 성남지청 14명 등 총 109명을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금품살포 4명, 불법 선거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이날 현재 20대 총선 관련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등의 혐의로 선거사범 143명(108건)을 수사중이다. 이중 8명(6건)은 불구속 입건했고 불기소와 내사종결도 각각 10명(8건), 19명(1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품·향응제공이 21명(18건), 허위사실공표·후보자 비방 56명(37건), 사전선거운동 5명(4건), 기타 61명(49건) 등으로 조사됐다.

/문성호·김연태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