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을 합숙시키거나 연락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채팅을 통해 윤락행위를 알선하는 조직적 인터넷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
사창가나 보도방 등 오프라인의 조직적인 성매매가 온라인 공간으로 이어지고 경찰의 단속 등으로 쇠퇴해가는 홍등가의 윤락녀들이 합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미성년자 5명을 여관에 합숙시키면서 육군 중령과 공무원 등이 포함된 40여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도록 주선한 30대 남성 등 3명을 구속,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가출 여학생들을 합숙시키면서 채팅사이트에 여성아이디로 접속해 남성들과 약속을 잡은 뒤 승용차로 약속한 여관에 여학생들을 데려다주는 등 조직적으로 성관계를 주선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사무실을 마련하고 윤락녀 5명을 모집한 뒤 채팅을 이용해 남성 200여명과의 성관계를 주선한 남녀 일당 3명이 일산경찰서에 의해 적발됐다. 특히 이들의 경우 서울 시내 교통이 편리한 여관 밀집지역 10곳을 '거점'으로 정해 각 지역에 여성들을 배치한 뒤 상대 남성의 주소에 가장 가까운 윤락녀를 연결해주는 '영업력'까지 선보였다.
인터넷 성매매 극성
입력 2004-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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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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