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의 '레인보우시즌' 4번째 음악회(353회 정기공연)가 오는 15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향은 이번 연주회에서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Op.9'과 슈포어의 '현악4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단조 Op.131'과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 등 3곡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의 메인 연주곡은 프랑크(1822~1890)의 교향곡이다. 1888년 작곡된 이 교향곡은 프랑크 사망 이후 진가를 인정받은 교향곡으로 그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연주회 오프닝에서는 화려한 관현악 편성이 돋보이는 베를리오즈(1803~1869)의 곡 '로마의 사육제 서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베를리오즈가 해외 연주 여행에서 빼놓지 않는 단골 레퍼토리였다.
또 슈포어(1784~1859)의 '현악4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아벨 콰르텟'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아벨 콰르텟은 2015년 제9회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팀으로 윤은솔(바이올린), 이우일(바이올린), 김세준(비올라), 조형준(첼로) 등이 연주자로 있다. 슈포어의 곡 가운데 현악4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형태로 만들어진 유일한 작품이다.
인천시향의 이번 연주회는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6 교향악축제'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 R석 1만원, S석 7천원. (032)438-7772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