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李 수성 가능성 높은 편
文 탈환위해 野강세 미사 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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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째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하남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현재(66) 후보의 수성(재선)이냐, 더불어민주당 문학진(61) 후보의 (3선) 탈환이냐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경인일보 여론조사 결과(3월 23일자 1·3면 보도)에서는 이 후보가 문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수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후보는 임기 시절 지하철 5호선 전 구간 착공 및 지하철 9호선 국가계획안 추가검토 사업 반영 등 하남 지하철 시대를 이끌어 나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재선을 위한 세몰이에 한창이다.

또 입주가 한창인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의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실생활과 밀접한 버스 문제 등 생활 환경 조기 조성 공약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반면 문 후보는 경선에 나섰던 최종윤 예비후보의 캠프 합류를 통해 다소 분산됐던 고정표를 모으고, 특히 야권세가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사강변도시 등 신규 유권자를 든든한 응원군으로 만들어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3·8·9호선 하남 연장, 하남 북부(미사동)·남부(고골) 균형발전, 구도심 재정비를 통한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이란 공약을 내세우며 구도심의 민심까지 아울러 3선 탈환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양자 대결 구도 속에서 유일한 지역 출신인 국민의당 유형욱(55) 후보는 지역 기반을 발판으로 기존 정치에 식상한 유권자들을 공략해 양자 구도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