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테마 상품 출시
대만·필리핀등서 관광객 몰려
용인 에버랜드·일산 호수공원등
남·북부 권역별 연계전략 '호응'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각지 5천여 명의 관광객이 벚꽃엔딩을 즐기러 경기도로 몰려온다.

경기관광공사는 자체 개발한 봄철 벚꽃 테마 여행상품을 대만과 태국, 필리핀 등에 출시한 결과 관광객 5천여 명이 이번 상품을 통해 도를 찾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남-북 권역별 전략이 효과를 봤다. 공사는 '수원화성방문의 해', '수원-용인 관광 상생협력 MOU' 등 올해 여행 테마와 연계해 수원과 용인의 벚꽃 명소를 일정에 포함했다.

이어 경기 북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일산 호수공원 등을 여행코스에 추가했다.

우선 이달 중 대만 관광객이 '벚꽃 피크닉' 상품을 통해 도를 찾는다. 공사와 에버랜드가 제공하는 돗자리와 텀블러를 이용, 수원 서호공원에서 벚꽃을 감상한 뒤 도내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다.

이어 태국 축제인 송크란 기간을 맞아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과 부활절을 맞아 방한하는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레츠고 경기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수원화성, 고양 호수공원 등 도내 벚꽃 명소 관광과 하루 숙박이 주요 내용이다.

공사 관계자는 "상품 반응이 매우 좋다. 협력여행사를 통해 상품 예약인수를 집계한 결과, 단일 상품으로는 오 천 여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경기도에 봄꽃놀이를 하러 오게 됐다"며, "낭만적인 한국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최대한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