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6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이하 자율대응반)' 발대식을 개최하고 인천지역 화학물질 안전관리 활동을 본격화한다.

자율대응반은 남동 국가산업단지(이하 산단) 4개반, 부평국가산당 3개반, 주안국가산단 1개반외에 서부일반산단 7개 반 등 총 20개 반 735개 업체로 구성된다.

자율대응반은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 사업자 스스로 유해화학 취급시설을 자체점검하고 그 결과를 환경청에 제출하면, 한강청(시흥방재센터)은 제출받은 결과를 토대로 노후시설 등 개선을 필요로 하는 시설 등에 대해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직접 반별로 순회하며 무료로 환경안심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 반별로 신속한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방재훈련체계 구축과 함께 자율대응반 우수 활동 기업에 대해서는 정기 지도·점검을 면제해 주는 혜택 제공 및 환경부 장관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범한 시화·반월산단 자율대응반에 이어 인천지역 자율대응반이 구성됨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중추적인 산단이 시·도간 경계를 넘어 광역화된 재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고 한강청은 설명했다.

한강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자율대응반의 출범으로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안전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해 전국에서 화학관련 산업체가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걱정을 한층 덜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청은 이번 수도권 산단 지역 자율대응반 활동성과를 분석해 자율대응반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하남/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