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형선 후보
"20년 野 짝사랑… 또 기회달라니"
최후보 "여야상생 정치"엔 혹평
◈더민주 송영길 후보
윤후보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
"軍,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사안"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
송후보 계양테크노밸리 밑그림
"실현 쉽지않다" 윤후보와 협공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가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상대방의 정책·공약을 검증하며 공방을 벌였다.
인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오후 3시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에서 연 계양구을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시작부터 상대방에 대한 비판으로 날을 세웠다.
새누리 윤형선 후보가 "20년간 현 야당을 짝사랑한 계양구에 3선의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등을 한 후보가 또 기회를 달라고 한다"고 비판하자, 더민주 송영길 후보는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흑색·비방 운동이 아직도 펼쳐지고 있다"고 응수했다.
이 선거구 현역 국회의원인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는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해 계양구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 유권자에게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요청했다.
새누리 윤형선 후보와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는 더민주 송영길 후보의 '계양 테크노밸리 100만 평 공약'에 대해 "현실 가능성이 낮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송영길 후보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서운산업단지의 성공을 사례로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대응했다.
새누리 윤형선 후보의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 공약에 대해 더민주 송영길 후보는 "수도포병여단, 17사단 등 북한군의 침투 경로에 있는 부대에 탄약을 보충하는 부대를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국방부에서 판단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 윤형선 후보는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의 '여당과 야당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최 후보가 공약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 (전임 시장인) 송 후보와도 전혀 상의가 없었다고 하는데, 이게 계양을 책임지는 야당의 모습이냐"고 했다.
계양구을 선거방송토론회는 7일 오후 2시 CJ헬로비전 북인천방송에서 방송된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