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판다월드 오픈
판다커플 21일 일반공개
IT기술 융합된 체험공간
프리쇼 등 4개 구역 선봬
에버랜드는 지난 달 22년만에 입국한 판다 한 쌍에 대해 50일간의 적응과정을 거쳐 오는 21일 일반에 전격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에버랜드가 조성한 판다월드는 특히 단순 판다 관람의 개념을 넘어 최첨단 IT 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에버랜드가 공개한 판다월드는 동물원 입구 지역 7천㎡ 부지에 연면적 3천300㎡의 2층 구조로 조성됐다.
판다월드 전체 구성은 판다월드로 진입하는 대기동선, '프리쇼' 체험 공간, 판다를 실제 만나게 되는 실내외 방사장, 편의시설 등 4개 구역으로 꾸며졌다.
아기자기한 정원으로 꾸며진 대기동선에는 곳곳에 55인치 스마트 터치스크린 5대를 설치해 쌍방향으로 판다월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판다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위한 QR코드를 배치해 판다를 사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쇼' 공간에는 삼성전자의 첨단 IT 장비들을 배치해 그 자체로도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판다월드는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동물원들을 디자인한 독일의 댄 펄만(Dan Pearlman)社가 설계를 맡았다.
판다월드의 주인공인 판다 한 쌍은 지난달 3일 중국 쓰촨성 두장옌 판다기지에서 약 2천400㎞를 날아온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다.
한중 인문교류 유대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양국 SNS 회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모두 보배, 보물을 뜻하는 보자로 끝나는 일명 '보물' 커플이다.
에버랜드의 중국어 표현인 애보낙원(愛寶樂園)을 인용한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각각 '사랑스런 보물', '기쁨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으로, 판다가 사랑 받고 많은 기쁨을 주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되길 기원하는 한중 양국 국민들의 바람을 담고 있다.
판다월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간 당 1천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버랜드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선착순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초기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것을 감안해 현장 예약제도 병행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참조하면 된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