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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와 LG디스플레이는 6일 치매 어르신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회감지기 50대 기증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 보급은 치매 등으로 혼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소재 발견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파주서 관내 120명에게 보급돼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치매를 앓고 있는 금촌동 거주 이모(82) 할머니는 집에서 갑자기 사라졌으나 다행히 배회감지기를 착용하고 있어 경찰의 위치 추적을 통해 실종 30분 만에 발견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파주서는 이같이 배회감지기의 효과가 입증되자 노인장기요양등급자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LG디스플레이가 기증한 감지기는 손목시계형으로, 파주서는 꼭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선별한 후 노인복지관을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배회감지기를 기증하거나 필요한 경우 등 관련 문의는 파주서 여성청소년과에서 운영하는 파주 맘 까페 (http://cafe.naver.com/pajumom/1898905),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하거나 각 지구대·파출소로 문의하면 된다

조용성 서장은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어르신 등에 대한 배회감지기의 확대 보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시민의 안전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