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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권재(오산시·사진) 후보가, 동탄을 겨냥한(?) 세교신도시 발전 공약을 내놨다. 개발이 더딘 세교신도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동탄보다 나은 세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세교 주민 상당수가 교육·문화·쇼핑 시설 등을 동탄신도시에 의존하고 그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데 대한, 맞춤형 공약으로 분석된다.

이권재 후보는 6일 교통망 정비와 특화된 전략 개발로 세교신도시를 이웃 동탄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세교지구는 급속히 인구 유입이 진행되고 있지만 주민센터와 소방서·경찰지구대 등 기본적인 사회적 공공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입주 이점이 낮아지고 있고, 이에 대한 주거환경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탄보다 나은 세교지구를 만들 세부 공약으로 ▲EBS교육센터 ▲청소년 직업체험시설 ▲영화관을 갖춘 복합쇼핑몰 유치 등을 내걸었다.

구체적 구상도 밝혔다. 세마역 LH오산사업단 건물 인근에 있는 세교지구 버스터미널 부지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 후보는 "세마역 주변 역세권 개발과 함께 남사·동탄·병점·정남·봉담을 아우르는 허브터미널을 만들고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복합교육문화쇼핑센터를 건립한다면 경기 남부권 최고 상권지역으로도 부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1공구 공사에 들어간 세교2지구의 본격 추진을 위해서는 LH와 세교 활성화 협약을 맺고 나머지 2·3 공구와 서부 우회도로 등 기반시설의 조기착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공약으로는 ▲공동주택 용적률 상향 ▲오산천과 연계한 특화된 자전거 도로 ▲교육문화운동휴식 기능을 고루 갖춘 복합 테마파크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세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도시환경 구축 등 사업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세교1·2지구와 화성동탄 KTX역을 연결하는 세교~동탄 복선전철 건설이 돼야 동탄보다 나은 세교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