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관 vs 전직 시장 진검승부
새누리 김동식 '동정론' 변수될듯
더민주 김두관 승리땐 '대권' 꿈틀
김포갑 선거구는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전 김포시장 간의 진검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시장 등을 지낸 새누리당 김동식(54) 후보가 수차례 도전 끝에 신승을 거두게 되면 지역의 차기 정치 리더로서 재기하게 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57) 후보가 승리할 경우 차기 대권 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벌써부터 '대망론'이 꿈틀거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 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여당 후보에 표를 몰아줬던 김포 사우·풍무·고촌 등 보수 텃밭에서 '토박이론'과 지역 정가에선 원주민과 실버 유권자들 사이에 '동정론'까지 일고 있다. 그는 "자신은 떠나지 않을 사람"이라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더민주 김 후보는 김포갑의 숙원인 씨네 폴리스 산단사업을 포함한 지역의 고질적 민원 해결 등을 약속한 '밀린 숙제 공약시리즈'를 선보이며 굳히기 작전에 들어간 상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이장에서 남해군수를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한 김 후보는 "장관과 경남지사 등을 해 본 경험을 토대로 김포 발전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경인일보 여론조사(4월 5일자 1·3면)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35.0%의 지지율로 김동식 후보(24.9%)보다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YTN이 지난달 29∼31일 엠브레인에 의뢰해 벌인 여론조사에서도 김두관 후보(44.4%)가 김동식 후보(37.7%)보다 지지율이 높아 김 후보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스토리가 있는 선거구:무주공산 선거구]김포갑
유권자 첫 선택 '정치신인 된 후보들'
입력 2016-04-07 23:44
수정 2016-04-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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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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