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서 출발해 문산읍 당동리에서 임진강과 합류되는 문산천이 2019년 3월 생태계가 살아있는 명품 수변 공원으로 탈바꿈된다.

시는 국가하천인 문산천을 월롱지구(동문리∼백석리)와 문산지구(문산리∼동문리)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오는 2019년 3월까지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정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며 2013년 1월 착공된 9.8㎞ 월롱지구는 국비 294억 원이 투입돼 2018년 1월 완공될 예정으로, 홍수예방을 위한 둑 보강(6.5㎞)사업과 함께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산책로, 습지, 잔디공원,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67%다.

국비 440억 원을 들여 2013년 3월 착공한 문산지구는 2019년 3월 완공될 예정으로, 1.8㎞ 구간에 대해 하천종합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둑 길이가 200m에서 265m로 확장되고 문산천을 가로지르는 임월교도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된다. 또 양쪽 둑이 보강(3.6㎞)되며 자전거도로(2.2㎞)가 조성된다.

특히 이 구간에는 야생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시설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문산과 월롱지역은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급격히 도시가 발전하고 있다"며 "문산천 조성공사가 끝나면 시민들이 이곳에서 여가와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다"고 말했다.

문산천은 파주에서 가장 긴 하천으로, 총 길이는 25.13km(국가하천 11.6㎞, 지방하천 13.53㎞)이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