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소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인천시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사전투표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560곳 등 전국 3천511곳에서 동시 실시된다.

사전투표제는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모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에따라 여야는 이번 사전투표를 총선의 '1차 승부처'로 보고 이른바 '집토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50~60대 중장년층에 초점을 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젊은층을, 국민의당은 무당층과 중도층을 염두에 두며 선거운동을 펼치는 등 정당별로 각자의 지지층을 집중 공략대상으로 삼아 득표전을 펼치고 있다.

사전투표소는 인천공항, 서울역 등에도 설치된다. 사전투표함은 선거 당일인 13일 오후 6시까지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 선거 당일 투표가 마무리되면 동시에 개표한다.

중앙선거관리위는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제의 참여율을 높이면서 유권자 편의 확대를 위해 1층 사전투표소·승강기 이용 투표소를 확대·설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로부터 100m 이내 거리에서 소란한 언동을 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 등을 지지 또는 반대, 투표참여 권유, 선거인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기간동안 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의 '사전투표 진행상황' 항목을 통해 구·시·군별 투표율을 시간대 별로 공개하며, 최종 투표율은 각각 오후 6시 40분께 공개 예정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