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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종희(수원갑) 후보가 7일 보육·교육·안전 정책을 묶은 '아빠맘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임신에서부터 출산·보육·학교 입학 등까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엄마가 지원받을 수 있는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이른바 '마더센터'를 수원 정자동에 경기도 1호로 짓는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연일 수면 위로 떠오른 아동 학대 문제와 관련, 학대가 의심되는 아동을 유치원·학교 교사가 즉각 신고토록 법제화하고 학대 가해자에 대해선 최고 종신형으로 양형 수준을 높이는 등 제도를 강화하는 한편, 장안구를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시범도시로 조성해 성범죄 등 여러 범죄를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번 '아빠맘 프로젝트'에는 박 후보의 딸이 직접 제안한 반려동물 보호 정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명에 달해 민생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판단, 대형마트 동물 판매 금지 및 유기동물보호소 확충·길고양이 TNR(포획·중성화·방사) 사업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두 딸아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딸바보'로서, 부모와 아이를 모두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딸바보 박종희가 아빠맘 프로젝트를 반드시 실천에 옮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