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부총리 겸 새누리당 대구경북권역 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충남 서산과 보령, 천안 등 충남 서북부권역을 돌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새누리당 아산을 이건영 후보 지원에 나서 "지역발전을 이끌 최고 적임자인 여당 후보,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는데 뒤에서 공을 세운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아산 배방·탕정지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삼성이 입주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며칠 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광주에 가서 난데없이 삼성공장 유치를 발표했다가 삼성이 이를 부정해 머쓱해졌다. 야당 후보로는 할 수 없는 일을 이건영 후보와 이명수(아산갑) 후보가 할 수 있도록 꼭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이어 천안 동남구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으로 자리를 옮긴 최 전 부총리는 "내가 386조원나 되는 예산을 만진 (경제)부총리 출신 아니냐. 100만 도시가 될 천안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집권여당 후보를 뽑아줘야 한다"며 천안지역에 출마한 박찬우(천안갑), 최민기(천안을), 이창수(천안병)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 서산 동부시장을 찾아 "공천과정에서 두 번씩이나 부적격자로 검증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서산·태안의 망신인 것은 물론 복당도 불가하다"고 무소속 한상률 후보를 공격한 뒤 "집권여당인 성일종 후보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보령 경남여관 앞 유세에서도 "여당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켜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에 일조하게 해달라"며 김태흠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