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정은숙) 성남미디어센터는 '독립예술 영화관'과 '큐브 영화관', '청춘시네마' 등 다양한 영화 상영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재단은 독립예술영화부터 작품선정에서 진행까지 시민들이 직접 하는 상영회, 어르신들을 위한 추억의 영화까지 장르별, 취향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 달부터 6월까지 성남아트센터 3층 큐브플라자에서 진행한다.

'독립예술영화관'은 지난 1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세월호 사건 후 1년간의 진상규명 투쟁 기록을 담은 '나쁜영화'를 첫 작품으로 선보였다. 6월까지 월 3회씩 다양한 색깔의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

'큐브 영화관'은 시민 동호회인 '영화읽기 모임'이 기획부터 작품선정, 진행까지 직접 맡았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이 달에는 큐브 영화관 3주년을 기념해 14일과 21일, 28일로 확대 운영한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와 '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 '화려한 휴가'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청춘시네마'는 '여로'와 '초원의 빛', '물망초' 등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작품들로 선별됐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되며 상영 전에는 무료 공연도 열린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