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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 갑) 후보와 정하영(김포 을) 후보 합동유세가 김포 갑·을 선거구 경계선인 한강신도시 장기동 사거리에서 열렸다.

이날 합동 연설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들이 함께 두 후보 지원에 총력전을 펼쳤다.

김종인 대표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 동안 살기 더 힘들어졌다. 이번 총선 승리로 경제민주화를 실현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김두관, 정하영 두 후보를 반드시 국회로 보내달라"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집권 8년 경제정책은 실패했고, 투표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김두관 후보는 행정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장관 재직 시 정부부처 평가 1위를 한 국정경험이 있고, 당 최고위원과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내 정치력을 인정받는 등 3박자를 겸비한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또 "김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그동안 해왔던 경험과 역량을 김포를 위해 쏟아낼 것이며, 김포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김포의 숙원사업해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지원했다.

김두관 후보는 "개화역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했는데, 장시간 서서 출근하느라 피곤해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행 광역버스와 M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를 협의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으며, 앉아가는 출근길을 꼭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차곡차곡 쌓아놓은 밀린 숙제들이 많다"고 주장하며 "사우동과 한강로를 연결하는 시도 5호선을 완성하고, 장기동에서 감정동 ~ 풍무동 ~ 서울을 잇는 3축 도로를 꼭 완공시키겠다"며 교통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또 "장기·풍무·고촌읍 도서관을 조기 건립해 주민들의 지식, 정보, 문화서비스가 제공되는 도서관 도시 김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김 후보는 "풍무동 도축장 이전과 고촌읍 수기마을 방음벽 설치, 장기동 금빛 수로의 4계절 맑은 물 공급 등 악취와 소음, 수질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며 환경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새누리당 집권 동안 경기는 침체했고, 국민은 꿈과 희망을 잃게 됐다"며 "기호 2번 김두관, 정하영 두 후보를 선택해 준다면 김포의 밀린 숙제를 함께 해결해 새로운 김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하영 후보도 "김종인 대표가 이 자리에 온 것은 잘못된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위해, 김두관·정하영 두 후보를 국회로 끌고 가기 위해 온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4월 13일 시민 모두가 투표장으로 나가 우리 두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정 후보는 "국회에 진출하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김포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김 후보 측 선거사무원들과 지지자들은 사전투표 첫날 '투표로 말하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쳤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