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수도권 지원유세 첫 일정으로 남양주 홍유릉을 방문해 최민희 후보와 함께 홍유릉 일대를 둘러보며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금곡동 살리기 정책투어'에서 "남양주 시민들이 홍유릉을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인식하게 됐는데, 그게 아니고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산이 있는 만큼 잘 활용해서 테마가 있는 역사문화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간다면 남양주의 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최민희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최민희 의원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발전방안을 강구해왔고, 문화재청과 협의해왔고, 작년에는 마중물이 되는 예산도 확보했다"며 "최민희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면 제가 함께 책임지고 남양주 발전시켜내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최민희 후보는 금곡동과 관련해 이번 총선에서 불합리한 규제 완화와 함께 지역발전과 문화재 계승 및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방안으로 '황제의 거리' 조성을 중심으로 한 '홍유릉 역사문화공원 조성', '금곡역사 궁중 테마파크 조성'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최민희 후보는 이를 위해 일본 도쿄 외곡의 '카와고에 에도의 거리'처럼 홍유릉 주변에 '황제의 거리'를 조성해 황실문화체험공간, 황실음식문화공간, 관광쇼핑단지 조성 등의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