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측과 경기지역자동차 노동조합은 6일 임금 6%(시간당 임금 기준)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의에 따라 지역자동차 노조 소속 43개 사업장중 현재 단위사업장별로 임금인상을 협상중이거나 이미 인상을 결정한 사업장을 제외한 20개 사업장이 이번 인상폭을 가이드라인으로 개별 임금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양측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준공영제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준비미비 등의 이유로 이번 협상에서 제외했다.
 
도는 이번 노사간 합의에 따른 임금인상분을 올해안에 단행될 시내버스 요금인상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임금인상 합의는 유가인상과 승용차 증가 등으로 버스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양측이 파업을 해서는 안된다며 한발씩 양보한데에 큰 의의가 있다”며 “도는 버스업계 지원을 위해 유가보조금의 적기지급 및 국비의 조기배정을 지난 3일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