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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다. 그러나 4·13 총선을 앞두고 균열이 생겼다. 국민의당이 출현한 것이다. 이 때문에 '더민주 공천=당선'이라는 수식어가 사라졌다. 실제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더민주는 1곳, 국민의당은 3곳에서 우세하다. 6곳은 오차 범위 내에서 살얼음판과 같은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전북일보와 KBS 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잘 나타나 있다.

전주갑은 더민주 김윤덕 후보(35.6%)와 국민의당 김광수 후보(34.3%)가, 전주을은 더민주 최형재 후보(33.8%)와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32.5%)가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전주병은 더민주 김성주 후보(42.8%)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38.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 군산은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가 39.1%로 멀찍이 앞서가는 가운데 더민주 김윤태 후보(26.2%)가 추격 중이다.

익산갑은 더민주 이춘석 후보(38.8%)가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29.4%)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익산을은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42.1%)가 더민주 한병도 후보(29.9%)를 크게 앞섰다.

정읍고창은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46.2%)가 더민주 하정열 후보(19.3%)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으며, 남원·임실·순창은 국민의당 이용호 후보(28.9%)와 무소속 강동원 후보(24.8%)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김제부안(국민의당 김종회 후보 36.8% ·더민주 김춘진 후보 33.6%)과 완주·진안·무주·장수(국민의당 임정엽 후보 39.0% ·더민주 안호영 후보37.9%)는 치열한 선두다툼 중이다.

이처럼 전북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오차 범위 내 초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어느 지역에서 누가 당선될지, 어느 당이 도내 제1당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일보/박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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