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파주을 황진하 후보 지원을 위해 대거 파주를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힘을 보탰다.
황 후보 측은 "지난 8일 김무성 대표가 방문해 '황진하 사무총장이 이번에 당선되면 국회부의장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간 원 원내대표의 방문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고 평가했다.
원 원내대표는 "황진하 후보가 4선이 되면 새누리당과 국회에서 지도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대 국회에서) 통일경제특구법이 반드시 통과돼 파주에 더 큰 발전이 올 것"이라고 황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을 호소했다.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지낸 최연혜 비례대표 후보는 "황 후보의 노력으로 '문산역~도라산역' 전철화가 확정됐다"며 "파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밖에 송희경, 신보라, 김성태, 조훈현 비례대표 후보들이 연이어 황 후보 지원 연설에 나서 박근혜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새누리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황 후보 측은 "파주 을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다여일야(多與一野)' 구도로, 선거운동 시작 전 황 후보가 고전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현재 밑바닥 민심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여론"이라며 "실제, 지역 언론사가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황 후보가 박정·류화선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승을 장담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