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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갑·을의 새누리당 김동식·홍철호 후보가 김포시의 오랜 숙원인 한강평화로(국지도 78번) 건설에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한강평화로 건설은 미래 통일시대에 남북을 잇는 대동맥이 될 뿐만 아니라, 김포를 교통물류중심도시, 관광도시로 탈바꿈시켜줄 수 있다고 분석하고, 20대 국회에 진출하게 되면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두 후보는 한강평화로 전체 구간 중 우선 1단계 구간인 용화사에서 석탄리까지 7.6km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용화사~전류리 포구 4.7km는 2차로로 조성되어 있고, 전류리포구~석탄리 2.9km는 제방도로로 되어 있다. 이를 각각 4차로로 확장·신설하겠다는 것이다.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의 접점 지역에 (가칭) 하성IC를 설치하여 서북부 교통 물류를 획기적으로 바꿔놓겠다는 것이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노선이 시작됨에 따라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고 경제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강평화로(국지도 78번) 1단계 구간 및 하성IC 건설은 2014년 7.30 보궐선거로 당선된 홍철호 의원이 작년에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로 개설 건의를 올린 바 있다.

한강평화로 1단계 구간사업이 완성되면, 자유로에 집중된 수도권 서북부지역 교통량분산, 기업에 대한 물류유통 개선, 개성공단까지의 최단거리 접근로 확보, 접경지역 민원 해소, 영사정IC의 조기 건설·확대 등 미래의 지역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후보는 "정부의 통일시대 대비 한반도 도로망 종합계획 구상에 부응하고, 서울~개성을 잇는 최단 거리의 남북측 도로망을 구축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한강평화로 개설로 김포 서북부 교통 물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고, 애기봉, 문수산 등 김포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관광시대 김포를 열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 지역 지정으로 기수역 생태전시관 조성, 평화의 소와 시인의 언덕공원 조성 및 진입도로 건설 등이 예정되어 있어, 미래를 대비하고 한강 하류 관광 자원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강평화로는 하성면 전류리에서부터 월곶면 포내리까지 총 28.5km에 걸쳐 한강변을 따라 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