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의 치열했던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4·13 총선 후보와 각 정당 관계자들은 일제히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자세로 민심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여야 각 정당의 인천시당 위원장의 마지막 호소를 전한다. ┃편집자 주

■새누리당 조전혁 인천시당위원장(직무대행)

경제·안보 책임정당 현명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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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3 총선은 누가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인천시민의 선택에 따라 우리 인천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배려하면서도 국민 모두를 경제적 상향 평준화시킬 수 있는 정당, 이를 위해 경제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정당인 새누리당을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인천은 북한과 나란한 지리적 여건으로 안보를 떠나 생각할 수 없는 최전선입니다. 인천의 안보가 뚫리면, 대한민국의 안보가 뚫립니다.

그러나 지난 19대 국회 테러방지법 의결과정에서 야당의 행태는 안보는 안중에도 없고 '마이크 오래 잡기 경진대회'를 보는 것 같아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무능한 야당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어떤 정당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할지, 어떤 후보가 인천 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전문적 지식과 능력을 발휘할지 현명한 선택을 부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인천시당위원장

과거 회귀 NO, 새누리 독주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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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인천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도약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입니다. 인천시민의 안전과 민생·복지를 이루는 새로운 정치시대를 여느냐, 아니면 정당의 이익을 위해 말 바꾸기만 일삼는 새누리당의 독재인 과거정치로 회귀하느냐를 결정하게 됩니다.

지금 인천은 지자체 파산 위기라는 최악의 재정난으로 시름이 깊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비전을 세우는 인천, 국민이 마음 놓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야권 연대를 해달라는 범시민적 요청에 정의당과 부분적인 단일화 성과만을 이뤘습니다.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를 위해 최후까지 협상 테이블을 지켰지만, 변죽만 울릴 뿐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정치권이 못 이룬 야권 단일화를 시민들께서 이뤄 주십시오. 당선 가능한 2번,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새누리당 독주를 막아 주십시오.

■국민의당 문병호 인천시당위원장

민생외면 구태정치, 이젠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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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호남을 휩쓸고, 수도권과 전국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낡은 정치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태풍이 되고, 쓰나미가 돼 정치판을 뒤집어엎고 있는 것입니다. 싸움만 하는 양당정치, 민생을 외면하는 구태정치,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국민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국민의당 기호 3번 후보들을 선택해 주십시오. 1번과 2번을 선택하면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습니다. 기호 3번이 40석 이상을 차지해야 1번과 2번 정당이 반성하고 변합니다. 싸움만 하는 양당정치를 민생을 돌보는 정치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더니 오히려 지난해 말 1천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청년실업을 줄이겠다더니 지난해 말 청년 실업률이 10%를 넘었습니다.

서민경제는 돌보지 않고, 재벌과 부유층만 대변하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의 경제실정도 심판하시고 정치판도 바꿔 주십시오. 국민의당과 함께 새로운 인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정의당 김성진 인천시당위원장

단일후보 승리 '정권교체' 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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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국민들의 피맺힌 절규가 대한민국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8년의 새누리당 독주를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만이 끝낼 수 있습니다. 이번 4·13 총선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인천의 승리가 더욱 절실한 이유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후보들이 승리할 때 2017년 대선에서의 야권 통합과 연대가 실현될 수 있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마저 무너진다면 야권의 분열은 더욱 가중될 것이고 정권교체는 난망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당투표는 지지정당에, 지역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후보에게 투표해 주십시오. 이제 인천시민들의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투표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완성해 함께 승리를 만들어 주십시오. 이길 수 있는 후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단일후보를 선택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