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가 강화군 유권자의 전폭적 지지로 3선 고지를 밟았다.
안 후보는 인천 중동옹진강화에서 4만1천504표(31.7%)를 얻어 새누리당 배준영(30.6%), 정의당 조택상(22.6%), 국민의당 김회창(14.9%) 후보를 눌렀다.
안 후보는 중구·동구·옹진군에서는 모두 배준영 후보에게 졌지만 강화군에서 더블스코어 차로 이겨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강화군에서 안 후보는 1만8천774표(53.6%), 배 후보는 9천119표(26.0%)를 얻었다. 강화군 주민 덕분에 안 후보가 당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강화군에서 안 후보의 독주는 예견된 일이었다.
안 후보는 현재 인천 서구강화군을 현역 의원으로 강화군은 그의 홈그라운드나 다름없었다.
강화군 주민은 한강 물을 끌어와 가뭄 피해를 줄이는 임시관로 설치사업을 관철하고, 강화도 숙원사업인 강화∼영종 도로 건설을 공약한 안 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 과잉투자로 인천시 재정난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지만, 때로는 그의 과감한 추진력이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는 원동력이라는 점도 유권자 표심을 파고 들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불과 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강화군이 기존 중동옹진 선거구에 편입된 탓에 강화군 공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안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는 선거구 조정 전에는 중동옹진 선거구에서 출마를준비했기 때문에 강화군에 별다른 지지 기반이 없었다.
안 후보는 강화군의 확실한 지지를 손에 쥐고 중동옹진에서는 2002∼2010년 인천시장을 지내며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전을 펼친 끝에 3선에 성공했다.
안 후보는 3선 의원에 명단을 올리게 됐지만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기간은 모두 합쳐 채 2년이 되지 않는다.
1999년 6월 재보선에서 당선돼 15대 국회의원이 됐지만 이듬해 4월 총선에 져 금배지를 내놓아야 했고, 현재 19대 국회의원이지만 작년 4·29 재보선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만 1년이 지나지 않았다.
처음으로 온전한 4년 국회의원 임기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안 후보는 새누리당으로 복당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제집이고 잠깐 외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즉시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동강화옹진은 인천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초대형 선거구다. 인천공항·인천항·서해5도를 품고 있어 인천 물류·안보·관광·경제의 핵심 요충지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인천 중동옹진강화에서 4만1천504표(31.7%)를 얻어 새누리당 배준영(30.6%), 정의당 조택상(22.6%), 국민의당 김회창(14.9%) 후보를 눌렀다.
안 후보는 중구·동구·옹진군에서는 모두 배준영 후보에게 졌지만 강화군에서 더블스코어 차로 이겨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강화군에서 안 후보는 1만8천774표(53.6%), 배 후보는 9천119표(26.0%)를 얻었다. 강화군 주민 덕분에 안 후보가 당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강화군에서 안 후보의 독주는 예견된 일이었다.
안 후보는 현재 인천 서구강화군을 현역 의원으로 강화군은 그의 홈그라운드나 다름없었다.
강화군 주민은 한강 물을 끌어와 가뭄 피해를 줄이는 임시관로 설치사업을 관철하고, 강화도 숙원사업인 강화∼영종 도로 건설을 공약한 안 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 과잉투자로 인천시 재정난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지만, 때로는 그의 과감한 추진력이 어려운 현안을 해결하는 원동력이라는 점도 유권자 표심을 파고 들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불과 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강화군이 기존 중동옹진 선거구에 편입된 탓에 강화군 공략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안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는 선거구 조정 전에는 중동옹진 선거구에서 출마를준비했기 때문에 강화군에 별다른 지지 기반이 없었다.
안 후보는 강화군의 확실한 지지를 손에 쥐고 중동옹진에서는 2002∼2010년 인천시장을 지내며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선전을 펼친 끝에 3선에 성공했다.
안 후보는 3선 의원에 명단을 올리게 됐지만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기간은 모두 합쳐 채 2년이 되지 않는다.
1999년 6월 재보선에서 당선돼 15대 국회의원이 됐지만 이듬해 4월 총선에 져 금배지를 내놓아야 했고, 현재 19대 국회의원이지만 작년 4·29 재보선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만 1년이 지나지 않았다.
처음으로 온전한 4년 국회의원 임기를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안 후보는 새누리당으로 복당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은 제집이고 잠깐 외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며 "즉시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중동강화옹진은 인천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초대형 선거구다. 인천공항·인천항·서해5도를 품고 있어 인천 물류·안보·관광·경제의 핵심 요충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