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당선자는 "시대적 과제인 불평등 해소와 더불어 잘 사는 공정한 대한민국, 남동구의 발전을 앞당기는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2위인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를 17%p차이로 여유있게 눌렀다.
부산 사하구갑의 현역 국회의원인 문 후보는 지난 해 12월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지난 1월 말 자신의 고향인 인천 남동갑에 공식 출마를 발표해 비교적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문 후보는 초반 열세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인 박 당선자를 앞지르기에 역부족이었다.
박 당선자는 "지난 4년 남동은 의미 있는 성장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구민들께서 제게 또 다시 변함없는 희망과 믿음을 보내주셨다"며 "다시 4년, 박남춘이 그 믿음과 성원에 기쁨과 행복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기간 '서창~도림~논현~남동산단~송도'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남부순환선) 건설을 공약했다. 또 송도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청량리까지 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문대성, 김명수, 임동수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했던 그 힘을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통 크게 협력하고 소통해 남동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