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401001084500061771
"시민들이 주신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공약들을 성실히 지켜나가겠습니다."

수원 장안구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갑) 당선자는 "수원 장안 민주시민의 승리로, 이제 장안은 수원 정치의 선봉장이 됐다"며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먼저인 나라를 원하셨던 장안 주민 여러분들의 바람이 이제 수원에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박종희 후보와의 '리턴매치'가 벌어졌던 수원갑은 경기도 60개 선거구 중에서도 선거운동기간 내내 가장 '박빙' 지역으로 분류된 곳이었다.

선거기간 동안 엎치락 뒤치락하던 장안구민의 표심은 결국 이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초반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소폭 앞섰지만, '뚝심'있게 바닥 민심을 훑었던 게 결국 이 당선자를 승리하도록 만들었다.

이 당선자는 "손을 잡고 격려해주시던 경로당의 어르신들, 장사 좀 잘 되게 도와달라고 하셨던 시장 상인분들, 주먹 불끈 파이팅을 외쳐주던 젊은 직장인, 쭈뼛쭈뼛 인사를 건네던 우리 아들·딸 같은 학생들, 천진난만하게 웃어주던 야구장의 꼬마 숙녀 등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에 약속드렸던 일 뿐 아니라 다른 후보의 좋은 공약들도 제가 실천해 나가겠다.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뿐만 아니라 반대하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더 큰 수원, 더 큰 장안을 위해 뛰겠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