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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시장·안병용)는 480억원을 들여 조성한 백석천 생태하천 산책로를 오는 15일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개방 구간은 의정부3동 중랑천 합류부∼가능3동 경민광장까지 3.35㎞다. 이 구간은 1991년 하천 위를 콘크리트로 덮는 복개공사를 거치면서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면서 시민의 접근이 어렵게 됐었다.

시는 이 구간에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사계절 물이 흐르는 걷기 좋은 산책로로 꾸몄다.

대신 2013년 11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복개주차장을 대체할 제1주차장을 건립했고, 시비 70억을 추가로 들인 제2주차장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올 연말 총 129㎞의 경기북부 순환 자전거도로가 완공되면 백석천을 경유해 고양, 남양주 등 경기북부 6개 시와 한강을 동·서로 연결하게 된다.

시는 이번 백석천의 생태하천 개방이 시민 뿐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5년여에 걸쳐 완공된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많은 시민들의 산책로 및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하고 희망 있는 백세도시 의정부,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행복특별시 의정부의 이미지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