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15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20대 총선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무안 남악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회계 장부와 선거 관련 서류, 일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이 신민당 대표 시절인 2개월 전에 같은 당의 김모 사무총장이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받은 금품이 박 당선인 측에 전해졌는지, 김씨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대검찰청 공안부(정점식 검사장)은 선거일인 13일 기준 당선인 104명을 포함한 선거사범 1천451명을 입건하고 그 중 31명을 구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선 17∼19대 총선에서 선거범죄로 직을 상실한 국회의원은 총 36명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