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사는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가 충주호에 추락, 부부와 두 딸 등이 모두 숨졌다.

22일 오전 10시 20분께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충주호에 경기33구17××호 싼타페 승용차(운전자·이철휘·38·성남시 수정구)가 추락, 운전자 이씨와 이씨의 아내로 보이는 정모씨, 그리고 7세와 5세된 여자 아이 2명 등 모두 4명이 숨졌다.

목격자 권모(61·서울 양천구)씨는 “제천에서 충주쪽으로 가던 싼타페 승용차가 농로를 지나다 갑자기 길 옆 숲속으로 떨어진 뒤 충주호로 빠졌다”고 말했다.

승용차가 추락한 지점의 충주호 수심은 20~30m로, 사고 직후 119 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1시간여만에 이들의 사체를 모두 인양했으며 사체는 제천 서울병원에 안치됐다.=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