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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철호 국회의원은 18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4.13총선 민의 수렴을 위한 새누리당 중진연석회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우현·이현재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정쟁을 일삼을 때인가? 민생경제를 살려달라는 성난 민심에 응답해야 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총선에서 3당 대표는 국민들에게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해 놓고는 총선이 끝나자 새누리당은 비대위 구성을 놓고 계파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직언한 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교과서, 세월호 등 정치적 이념화에 묻혀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은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해외 신용평가기관들의 평가와 전망이 잇따를 정도로 엄혹한 상황"이라며 "수출이 15개월 연속 격감하는 데다 전·월세난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생활고는 갈수록 악화하는 것이 우리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우리 민생경제가 이처럼 암울한 상황에 부닥쳐 있음에도 총선이 끝나자마자 정치권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쟁을 일삼는다면 국민들은 더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총선을 치르고 당선된 저희 3명이 경험한 성난 민심은 '무서움'이라는 표현으로밖에 말할 수 없는 만큼 민생과 서민을 더는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19대 국회에서는 경제살리기를 위한 민생·경제 관련 법안 대부분이 정치논리에 발목이 잡혀 처리되지 못한 채 수북이 쌓여 있다'며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과 노동개혁 법안 등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여야는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비대위 구성 등 앞으로 당 운영 문제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 3선 이상 중진 연석회의를 제안 드린다"며 "더 이상의 계파 대립 정치를 걷어치우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일으켜 민생을 돌보고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는 새누리당으로 거듭날 것을 강력히 촉구 드린다"고 호소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