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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에 농기계가 진열돼 있다./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가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파평·적성면 등 북부지역 농민들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11일 파평면 덕천리에 농기계임대사업소 북부지소를 개소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가 개소와 함께 농번기 도래하면서 한 달 만에 184 농가에서 241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가는 등 확실한 임대 효과가 나타났다.

그동안 금촌에 설치된 임대사업소 본소는 거리가 멀어 농기계를 빌려 쓰지 못했던 파평·적성면 등 북부권 농업인들이 대거 찾았기 때문이다.

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본소와 북부지소 등 2곳으로, 지난 한 달 농기계 임대실적은 405 농가 52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34 농가 333대)보다 73% 증가 했다.

주요 농기계 임대현황을 보면 금촌지역에 있는 본소에서는 논두렁 조성기, 보행관리기, 비닐 피복기 등 소형 농기계의 수요가 많았고, 북부지소는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원판쟁기, 비료살포기, 파쇄기 등 대형 작업기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하루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만 원에서 7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2억 원을 들여 장단콩 재배에 필요한 모종 이식기, 탈곡기, 콩 예취기 등 구매와 운영인력도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대문의는 파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031-940-4504∼5), 북부지소(031-940-5263∼4)로 하면 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