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기대주' 남유빈(인천체고)이 제30회 문화관광부장관기전국체육고등학교체육대회에서 세계타이기록과 함께 6관왕에 올랐다.

남유빈은 20일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50m에서 351점을 쏴 정다워(광주체고·342점)와 김예찬(강원체고·33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남유빈이 50m에서 기록한 351점은 세계타이기록이다.

또 남유빈은 30m에서도 357점으로 이진용(서울체고·357점)과 강상훈(충북체고·356점)을 꺾고 우승했다.

남유빈은 개인종합(1천367점)에서도 대회 타이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뒤 단체 종합에서도 팀 우승을 도와 전날 90m, 70m와 함께 금메달 6개를 쓸어담았다.

태권도도 인천체고의 독무대였다. 라이트급 김민서, 라이트미들급 이세라는 나란히 김민선(서울체고)과 한수연(대전체고)를 이기고 우승했고, 남고부 태권도에서도 밴텀급 박진요, 라이트급 서강은, 라이트 헤비급 조윤호가 금메달을 몰아쳤다.

체조에서는 경기체고 정지희가 마루운동에서 11.750점을 얻어 최다솔(서울체고·11.450점)과 김은지(인천체고·11.350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다.

사격에서는 김희선이 10m 공기권총에서 196.6점으로 오현정(대전체고·195.5점)을 누르고 우승했고, 유도에서도 유주희(경기체고)가 48㎏급 결승에서 박예진(서울체고)을 이기고 1위를 차지했다.

육상에서도 한가람(경기체고)이 5천m 결승에서 15분27초34를 기록해 장성호(경북체고·15분30초40)와 같은 팀 임채갑(15분30초61)을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역도에서는 이문섭(인천체고)이 남고부 105㎏급 인상에서 125㎏을 마크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영준·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